LG유플러스, 갤럭시S24 공시지원금 최대 45만원까지 지급
2024-02-02
지난 2일 LG유플러스가 '갤럭시S24' 시리즈에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을 최대 22만원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과 KT도 지원금을 인상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50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만3250∼57만5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원금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회사는 LG유플러스로, 요금제에 따라 15만5000∼5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에도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45만원으로 올렸으나 경쟁사들의 지원금 확대에 따라 다시금 인상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5만∼48만9000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과 비교하면 적게는 15만원, 많게는 28만9000원 인상됐다.
KT도 이날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기준 5만∼24만원에서 5만5000∼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공시지원금 확대에 대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추진과 공시지원금 확대 요청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일과 25일, 30일, 31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 등을 불러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했으며,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도 지난 2일 삼성전자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단통법 폐지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정부는 그 전에라도 시행령을 개정해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달 시행령을 개정해 통신사와 유통점이 가입 비용, 요금제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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