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분기 영업익 1499억원…전년비 6.5%↓
2024-11-12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고려아연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만큼 최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 회장과 박기덕 사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해 우려를 키웠다”며 “긴급하게 결정했는데 추진 당시에는 충분히 예상치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할지 여부를 두고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이사회 내부적으로는 시장과 금융당국의 우려가 큰 만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 수준의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원, 시설자금 135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 658억원 등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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