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2기 마무리…“삼성 컨트롤타워·지배구조 개선 노력 지속”

준감위, 내달 초 2년간 임기 종료
이 위원장, “이재용 회장 재판 결과에 역할 변화”
신종모 기자 2024-01-23 15:06:16
“삼성의 컨트롤타워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계속 이뤄질 것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위원장은 23일 곧 출범하는 3기 준감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8월 18일 오전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찬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2기 마지막 정례회의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남에서 “3기 위원회는 2기에서 못 했던 부분까지 좀 더 진일보하는 위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 “1기가 긴급한 큰 수술을 했다면 2기는 체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3기 준감위에 대해 “2기가 1기에서 이뤄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의 준법경영 문화를 체질화했다”면서 “3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면서 좀 더 발전적인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임 의사에 대해서는 “연임 의사를 스스로 밝히면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사 결정에 누가 될 것 같다”며 “이사회가 가장 객관적인 입장에서 준감위 2기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일축했다. 

이 위원장을 포함한 2기 준감위는 내달 초 2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재판이 오는 26일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 5일로 연기됐다.

이에 이 위원장은 “이번 이재용 회장의 재판 연기로 준감위의 기본적인 업무 수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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