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위기는 기회, 전진하는 자세 갖춰야”

신수정 기자 2024-01-03 16:23:23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갑진년 신년사에서 “위기는 기회”라며 “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에 이 같은 신년사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면서도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며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의 멸망 사례를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위기는 기회다. 그런 점에서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나가는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임직원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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