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 "셀럽 마케팅 없다…셀럽은 오직 브루노 마스 1명" 

부르노 마스 내한공연 '연예인 특혜 논란'에 입장 밝혀
권오철 기자 2023-06-20 15:53:46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셀럽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다…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 명이었다."

정태영 현태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의 셀럽(Celebrity, 유명인사) 특혜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해외출장 중에 틈을 내어 조심스런 글을 올린다"라고 운을 떼면서, 셀럽 마케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첫째, 명품, 갤러리, 호텔 등 타브랜드에서 셀럽 마케팅을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다. 둘째, 셀럽들을 예우하다 보면 행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 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면서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현대카드 추산 이틀간 10만여명의 관객이 동원되는 등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연예인 등 다수 셀럽이 그라운드석 맨앞 자리를 비롯한 이른바 '명당'을 차지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SNS 캡처.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