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온라인 그로서리 게임체인저 될 것"...롯데쇼핑, 부산에 풀필먼트 센터 착공
2023-12-0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올해 역시 롯데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혁신을 통한 롯데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주문했으며 올해는 선제적 기회 마련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해야 할 네 가지 사항들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신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재도약을 위한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왔으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줄 것”이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조직 내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수립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달라”고 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달라”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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