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익 758억원…전년비 97.1%↓
2023-11-10
국내 유일 국적 선사인 HMM의 매각 본입찰이 오는 23일 진행된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매각 측은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신청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측은 지난 8일 2개월간의 실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HMM 매각 측은 지난 4월부터 삼성증권(매각자문), 삼일PwC(회계자문), 법무법인 광장(법무자문) 등과 함께 HMM 기업 실사와 잠재 매수자 물색, 거래구조 설계 등 매각 컨설팅작업을 진행해 왔다.
애초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동원그룹 등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LX인터내셔널도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HMM 매각 대상 지분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20.69%(1억119만9297주)와 해양진흥공사의 지분 19.96%(9759만 859주) 등 40.65%(1억9879만156주)다.
HMM이 지난 2018년~2020년 산은과 해진공을 상대로 전환사채(CB)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구주는 각각 1억119만주(20.69%)와 9759만주(19.96%)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조8600억원가량이다.
현재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각각 1조8400억원, 8400억원의 영구채를 보유하고 있다.
HMM의 매각 가격은 최소 5조원에서 최대 7조원대로 형성돼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HMM 매각과 관련해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매각할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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