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이매진 인수 통해 ‘마이크로 OLED’ 시장서 입지 강화
2023-11-14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QD-OLED의 우수한 게이밍 화질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손잡고 퀀텀닷 유기발고광다이오드(QD-OLED)를 탑재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AMD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가 탑재된 델의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게임 체험이 가능하다.
QD-OLED를 탑재한 모니터는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대비 응답속도가 월등히 뛰어나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상황에서도 영상의 끊김과 끌림 없이 게이머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QD-OLED만의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도 강점이다. 기존의 대형 OLED가 별도의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QD-OLED는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퀀텀닷(양자점)을 패널에 내재화했다.
QD-OLED는 프레임 동기화 기술(Adaptive Sync)도 지원한다. 프레임 동기화 기술이란 PC나 게임 콘솔 등 영상 기기가 디스플레이로 콘텐츠를 전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입력 지연이나 화면 찢어짐 현상, 화면 왜곡 등을 감소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 수년간 지스타에서 최신 그래픽카드 및 PC 체험 존을 선보여 온 AMD는 올해 성능 우위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할 디스플레이 관련 파트너로 삼성디스플레이를 낙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게임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화질과 응답속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게이머들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QD-OLED 체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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