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전자 분야 ‘CMMI 레벨5’ 인증 승인

세계 최고 수준 입증…KAI 등 전세계 9%만 인증 획득
신종모 기자 2023-11-08 11:45:2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항공기개발 항공전자 분야에서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2.2 버전의 최고등급인 레벨 5 인증 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CMMI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공학(SE) 분야의 개발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기준이다.

KAI 임직원들이 CMMI 레벨5 인증 승인 획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KAI는 지난 2014년, 2017년 CMMI 1.3 버전의 레벨 5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CMMI 2.0 버전 레벨 5 인증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 올해 또 한 번 2.2 버전 최고등급인 레벨 5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KAI는 항공전자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재입증한 것이다.

이번 CMMI 심사는 한국형 전투기(KF-21)를 포함해 고정익 개발 분야를 대상으로 평가받았다.

최고등급 인증 획득은 KAI가 한국형 전투기(KF-21) 개발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받은 것이며 대외적인 신인도 향상을 통해 수주 확대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되었다.

비비안나 루빈스타인(Viviana L. Rubinstein) CMMI 선임 심사원은 “장기간 프로세스 개선을 추구해온 KAI는 끊임없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항공전자 분야에서 견고한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고수준의 프로세스 자동화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최낙선 KAI 고정익사업부문 전무는 “KAI의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더 나은 제품을 위해 안주하지 않고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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