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8183억원 시현

권오철 기자 2023-10-28 20:09:50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1조1921억원을 포함해, 누적 3조81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인식했던 증권 사옥 매각이익(세후 3220억원) 소멸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당기순이익은 11.3%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일회성 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그룹의 이익창출력을 재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보수적 건전성 관리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정책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을 확보한 결과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0.5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 및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로써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누적 분기 배당금은 주당 1575원, 누적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금액은 5000억원”이라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6%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한 0.27%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31%p가 상승한 1.35%를 기록했으며, 연체 2개월 전이율은 0.40%로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했으나 3월의 0.43% 대비 0.03%p 개선됐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8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8% 감소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4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0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2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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