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7.8%…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3% 민주당 46.1% [리얼미터]
2023-09-25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의 물갈이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두 매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2.6%,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3%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내였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국민의힘 30.5%, 민주당 29.9%)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1%p, 민주당은 1.4%p 각각 올랐다.
양당 간 격차는 0.6%p에서 1.3%p로 소폭 벌어졌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8.2%로, 직전 조사(18.0%)와 비교해 0.2%p 늘었다.
'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8%(1.5%p↑), 기타 정당은 4.1%(1.1%p↓), '모름·무응답'은 4.1%(0.7%p↓)로 집계됐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9%로, 직전 조사보다 3.4%p 줄었다.
연령별로는 40대(국민의힘 19.5%, 민주당 42.5%)와 50대(26.9%, 42.4%)는 민주당 후보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60세 이상(50.8%, 23.9%)은 국민의힘 후보 지지세가 강했다. 18∼29세(25.6%, 25.4%)와 30대(25.8%, 25.2%)는 양당 선호도가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국민의힘 39.2%, 민주당 28.2%), 부산·울산·경남(33.0%, 26.8%), 강원·제주(35.6%, 26.0%), 대구·경북(53.1%, 14.4%)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인천·경기(28.3%, 34.0%)와 대전·세종·충청(33.2%, 34.4%), 광주·전라(11.1%, 51.1%)에서는 민주당이 강세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 답한 이들의 32.7%는 민주당 후보, 23.4%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
'보수'는 60.0%가 국민의힘 후보, 13.0%가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으나 '진보'는 64.4%가 민주당 후보, 4.8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현재 거주 지역의 지역구 의원이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3.3%는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다.
'현역 의원을 뽑을 것'이라는 사람은 27.7%였고 '모름·무응답'은 19.0%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7.3%가 현 지역구 국회의원과는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의 48.2%도 물갈이를 원한다고 답했다.
다른 인물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현역 의원을 뽑겠다는 사람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6.1%), 대전·세종·충청(63.5%)에서 인물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이 컸다. 반면 서울(46.0%)과 대구·경북(49.9%)에서는 현역 물갈이를 택한 사람이 절반이 안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였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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