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지난해 순이익 6445억원…전년 대비 4.7%↓
2023-02-08
신한카드 고객들이 추석 당일인 지난 29일 저녁 4시간가량 결제가 ‘먹통’돼 큰 불편을 겪었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부터 4시간가량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가 자정 무렵 복구됐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문을 올려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 현재 시스템은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객에) 큰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고객들은 결제 장애 발생 즉시 신한카드가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하지 않고 복구가 되고 나서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는 점, 공식 안내에 어떤 원인으로 결제 오류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미흡한 점 등을 지적했다.
고객들은 복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오류가 있을 때 즉시 문자로 안내했어야 했다. 복구 후에 안내하면 뭐하나”, “공지사항에는 어떤 이유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한 건지 밝히지도 않고, 원인을 찾고 있다는 설명조차도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신한카드가 ‘보안소켓계층(SSL·Secure Sockets Layer) 인증서’를 갱신받지 않아 결제가 막혔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한카드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SSL 인증서는 웹브라우저와 서버 간 암호화 송신을 가능하게 해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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