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자녀보험 'New 마이 슈퍼스타' 출시
2023-08-28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삼성화재의 자동차 대물보상을 담당하는 자회사 삼성화재애니카손사의 노동조합이 15일 오후 4~6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파업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보상업무에 장애가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사측은 일부 직원이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노조는 이날 사원협의회인 '한마음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직원은 총 1500여명 이며, 이 중 한마음협의회 회원은 1000명, 노조 조합원수는 530여명이다. 노조와 한마음협의회 중복 가입자를 감안하면 부분파업 참여자는 1200여명으로 추산된다.
노조 관계자는 "오후 4부터 전국의 삼성화재 대물보상 실무자 1200여명이 업무용 휴대전화를 끄고 퇴근하기 때문에 고객응대가 불가능하다"면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는 전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에서 대물보상 실무자 1000명 이상의 단체행동은 창사이래 최초다. 또한 노조와 사원협의회가 공동투쟁을 벌이는 것은 삼성그룹 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노조를 넘어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직원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모회사 삼성화재와 자회사 삼성화재애니카손사 간의 부당한 임금 차별이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화재애니카손사의 임금은 삼성화재의 60% 수준이다.
노조 관계자는 "1987년 삼성화재에서 삼성화재애니카손사가 분사할 당시 양사 직원에 대한 동일한 처우를 약속한 문건이 나왔다"면서 "그럼에도 자회사의 노동 착취를 하고 있는 삼성화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분파업에 따라 삼성화재의 보험금 지연처리로 인한 고객들과 유관업체의 불편이 예상된다. 하지만 사측은 평소와 다름 없는 업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관계자는 "(부분파업은) 일부 직원이 평소에도 사용이 가능한 회사의 인사제도를 활용해 일찍 퇴근하는 것"이라며 "일부 직원이 사용하는 것인 만큼 회사 업무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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