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농협 상호금융, 전세대출 재개
2021-10-20
[스마트에프엔=신수정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대출’을 5일 출시했다.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무료 등기변동알림 등 토스뱅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선보인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성됐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2억2200만원까지다.
먼저 일반과 다자녀특례 상품 금리는 최저 3.32%로 현재 인터넷은행 전세자금대출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다자녀의 경우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이면 소득과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최대한도는 2억2200만원이며,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대출한다.
이어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최저 3.42% 금리,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까지다. 만 34세 이하 무주택자 청년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90% 한도로 대출한다.
토스뱅크의 혁신이 돋보이는 대목은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가,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토스뱅크 케어’는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된 서비스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으로, 이번 서비스는 주택금융공사(HF)와의 협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해졌다.
토스뱅크의 전세지킴보증 보장 범위는 아파트, 오피스텔에만 국한되지 않고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까지 포용한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은 ‘깜빡했다, 몰랐다, 비싸다’ 등의 이유로 반환보증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들이 전세사기로 꿈과 희망이 담겨야 할 보금자리를 잃고 감당하기 힘든 피해로 다가올 수 있다는 현실에 착안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월세 세입자 등 실수요자들의 정보 비대칭‧불투명성을 해소하기 위해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인 ‘리파인’과 함께 무료로 선뵌다.
토스뱅크는 내가 모르는 사이 집주인이 바뀌거나, 집에 가압류가 들어오는 등의 변화가 세입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정보의 ‘불투명성’에서 출발하는 문제로 봤다. 이에 직접 등기상 변동을 확인하지 않아도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서비스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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