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출범 후 첫 임금교섭 타결…“노사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회사 거듭”
2023-08-1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를 입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한화 로고가 골리앗 크레인에 새겨지며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로써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 서울 남대문사무소, 시흥R&D캠퍼스 등의 기업이미지(CI) 통합작업이 마무리됐다.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 작업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휴가 기간과 주말을 이용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높이 100미터, 폭 150미터가 넘는 대형 골리앗 크레인 4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그동안 부족했던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노후한 크레인을 교체하고 거제사업장내 안벽을 연장하기 위한 공사도 진행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LNG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생산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3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10% 중반 내외의 자동화율을 공정별로 최대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한 작업장을 구축함과 동시에 자동화 기반의 압도적 생산성을 보유한 스마트 야드로 변화를 추구한다.
또한 초격차 방산, 친환경, 디지털 솔루션 등 한화오션이 추구하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 조직에 대한 개편도 완료했다. 기존 3개였던 연구소를 기본성능연구센터, 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디지털솔루션연구센터, 방산기술연구센터, 생산혁신연구센터 등 5곳의 연구 센터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에 대한 경쟁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스마트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은 “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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