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6638억원...전년비 64.6%↑
2023-07-27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5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전동화, 전장 등 양산 가능 신기술 20여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고객들을 상대로 전동화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수주로 연결할 방침이다. 유럽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 중 1/4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독일 IAA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이름을 바꿔 개최되는 행사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첫 참가 이후 2회 연속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회사의 미래 전략 중 하나인 전동화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에 기아의 EV9을 전시해 EV9에 탑재된 전동화 기술을 관람객에 소개한 예정이다. EV9에는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AS)과 PE시스템(동력전달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이 적용됐다.
이번 행사에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도 전시된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기술이다. 차종별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다양한 PBV(목적 기반형 차량)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를 전략적인 영업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중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 다양한 유럽 주요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와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대형 해외 모빌리티 행사에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는 전략이 향후 유럽 지역 수주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액은 53억6000만달러다.
이 중 유럽의 비중은 12억9000만달러로 약 25%에 달한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을 상대로 전동화 부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럽 지역에서 추가 수주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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