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IMID 2023서 ‘QD-OLED·차량용 OLED’ 선봬

삼성디스플레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AI 등 60여 건 연구 성과 발표
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등 패널 전시
신종모 기자 2023-08-23 15:33:30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23)’에 참가해 초격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IMID 2023'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폴더블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 관련해 60여 건의 논문을 발표해 최신 연구 성과들을 공유한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디스플레이 관련 석학들과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회사의 혁신적인 폴더블 기술력과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 ‘SID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12.4형 ‘롤러블 플렉스’ 제품을 비롯해 화면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17.3형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S’자·‘G’자로 접히는 멀티 폴더블 등 모바일을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IT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혁신 제품과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 77형 ‘QD-OLED’를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5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형 전시장’에 자사의 QD-OLED가 탑재된 49형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했다. 학술대회를 찾은 디스플레이 전공 대학생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펄어비스’의 대표 롤플레잉 게임인 ‘검은사막’을 즐기며 QD-OLED의 탁월한 게이밍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LG디스플레이의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특별 전시장을 마련하고 업계 최초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를 비롯한 차량용 P-OLED 패널과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 게이밍용 OLED 패널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은 탠덤 소자 구조를 롤러블 패널에 적용해 보다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0만번 이상 말았다 펴도 매끈한 화면을 유지하고 영하 40도에서부터 영상 85도까지 극한의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내구성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특수 안경 없이도 3D 입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15.6인치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초고해상도(3500PPI)로 더욱 실감 나는 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0.42인치 OLEDoS(OLED On Silicon) 등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IMID 기간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대형 OLED 성능 향상 등 OLED 신기술과 마이크로 LED, 무안경 3D 기술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 15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강조할 계획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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