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 돌파…"글로벌 점유율 12% 달성할 것"
2023-01-2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올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일 에너지 전문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616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 대수를 보면 중국의 BYD(비야디)가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폭스바겐그룹이 뒤를 이었다.
BYD는 128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0.9%에 달했다.
테슬라는 88만9000대로 57.4% 늘었다. SAIC와 폭스바겐그룹은 각각 46만1000대, 41만4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 니로 EV 등을 앞세워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량은 26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은 코나 일렉트릭과 EV9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판매량은 중국(357만1000대·58.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44만7000대·23.5%), 북미(75만8000대·12.3%) 등의 순이었다.
중국과 북미는 각각 42.7%, 53.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유럽은 26.4%에 그쳤다.
유럽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보조금 혜택 축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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