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경연 흡수 통합해 쇄신 나선다…4대 그룹 복귀 미지수

지난 4일 한경연 해산·전경련 흡수 통합 등 정관 변경 안건 의결
신종모 기자 2023-07-06 17:37:5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 만료가 다음 달로 다가옴에 따라 새롭게 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쇄신을 꾀하는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5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명칭 변경을 비롯해 권력의 부당한 압력 차단, 회장단 확대,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의 전환 등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1961년 최초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는 등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4일 전경련 이사회와 한경연 임시총회를 열어 한경연 해산과 전경련으로의 흡수 통합 등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4대 그룹은 한경연 해산안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 회원으로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전경련의 한경연 흡수 통합과 4대 그룹 복귀라는 큰 사안이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련은 다음 달 말 총회를 열어 한경연 흡수 통합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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