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삼성전자, 상반기 성과급 반토막…100%→25%

사내망 통해 DS 부문 기본급 25% 지급 공지
신종모 기자 2023-07-05 20:01:1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이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업황 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사진=연합뉴스


TAI는 성과급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되며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사업 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DS 부문은 기본급의 25%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DS 부문의 지난해 상반기에는 최대치인 기본급의 100%를 받았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탓에 지난해 하반기에는 50%로 줄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 1분기 4조 580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어 2분기에도 3조∼4조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이외에도 생활가전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등은 25% 의료기기사업부는 75%로 책정됐다.

2분기 잠정실적 발표일인 오는 7일 지급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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