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정유업계 '성과급' 잔치
2023-01-2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반기 성과급으로 기본급 100%를 지급하기도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기본급 100%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생산성 격려금은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다. 상반기와 하반기마다 최대 기본급 100%까지 지급된다.
SK하이닉스 측은 “생산성 격려금은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올해 1분기 매출 12조 1557억원, 영업이익 2조 8596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호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폭이 작았고 지난 연말 자회사로 편입된 솔리다임의 매출이 더해진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오는 27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6일 올해 상반기 성과급으로 최대치인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호실적을 기록했던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주력 사업부에 기본급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제품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는 예상보다 저조한 경영실적을 거둬 기본급의 62.5%를 지급한다.
이는 전사 사업부 중에 가장 낮은 성과급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 악재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최대치 성과급을 지급한다”며 “다만 반도체 실적을 이끄는 D램 가격이 올해 3분기 최대 1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양사의 하반기 성과급 100% 지급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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