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앞장선다
2023-06-0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회전익 4종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AI는 28일 방위사업청 주관 3495억원 규모의 ‘회전익 항공기(수리온 등 4종) 공지통신무전기(SATURN)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용 항공기의 무선교신은 재밍(전파방해)과 감청에 노출돼 있어 항재밍(Anti-Jamming)과 보안 성능이 높은 통신장비 탑재가 필수로 요구된다.
현재 국내외에서 운용중인 군용 무전기는 지난 1984년부터 적용 중인 HQ-II 방식으로 항재밍과 감청대응에 보안 취약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육·해·공군이 운용중인 군 전력을 대상으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전익 항공기 무전기 사업에 KA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회전익 항공기 4종의 무전기가 교체된다. 육군이 운용 중인 수리온, 파생형인 메디온 및 소형무장헬기와 함께 해병대 마린온의 무전기가 그 대상이다.
KAI는 이번 사업에서 SATURN 무전 장비 체계통합 및 탑재, 무전기 기술 협력 생산을 통한 국산화 추진 여건 보장, 무전기 점검 및 시험장비 구축 등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회전익 항공기의 체계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군 요구 충족 및 적기 납품으로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군 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KF-21 및 무인전투기, 다목적 무인기 편대로 구성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AAV(Advanced Air Vehicle) 등 미래 항공전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초소형 SAR 위성, 차세대 중형 위성 2호 등 KAI의 우주분야 주력 모델도 전시했다.
특히 미래 전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가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KAI는 지난달 ‘Aerospace Conference 2023’에서 KF-21을 활용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와 기술 실증을 위한 다목적 무인기 및 개발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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