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동박·니켈’ 판 키워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부상
2023-05-2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4일 ‘KOREA H2 Business Summit’ 2차 총회에 참석해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진행 중인 수소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그린 수소 활용 확대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역할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고려아연을 비롯한 17개의 회원사들이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수소사업 투자의지를 대내외 공표했다.
고려아연은 이미 호주 자회사인 SMC제련소가 있는 타운스빌에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해 1메가와트(MW) 규모의 수전해기로 연간 14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려아연은 그린수소 시장이 가시화되는 오는 2030년 이전까지 호주에서 4기가와트(GW)에 달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연간 28만톤에 상응하는 그린수소를 생산해 16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을 컨소시엄 파트너 기업들과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생산될 그린수소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의문”이라며 “정부가 수소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대규모 안정적인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책과 재정 지원을 진행하고 수소시장 참여자들 모두 이를 위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위한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소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대규모의 안정적인 수소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인프라 구축 등을 주도하고 기업들 역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공동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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