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제척기간 이미 지났다”…답변서 법원 제출
2023-04-0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중장기 전략 회의를 열고 미래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 8일부터 구광모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열어 핵심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업보고회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경영실적과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지난 2020년부터 회의를 실용적으로 하자는 구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하반기 한 차례로 통합했다. 하지만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했다.
LG전자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이다.
이번 전략보고회에서는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등 중장기 전략 방향과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매년 10월∼11월에 열리는데 올해는 예년과 같이 실시된다.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한해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이듬해 사업 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오는 20일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이 별세한 지 5년이 된다. LG그룹은 고인의 뜻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추모 행사 없이 조용히 고인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앞서 LG그룹은 4주기 때도 별도 행사를 치르지 않았다. 이후 2주기와 3주기에도 별도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 추모 영상을 게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LG그룹 3대 회장인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 20일 73세 일기로 별세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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