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알려주는 '장거리 여행' 건강관리 팁은?

시차증후군 및 생체리든 불균형에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
박재훈 기자 2023-04-19 09:59:34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대한항공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편수를 확대하면서 국제선 정상화를 앞당기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주, 유럽 노선을 기준으로 5월부터 보스턴, 암스테르담 노선을 각각 주 2회, 주 3회 늘려 매일 운행한다. 6월에도 이스탄불 노선은 주 1회 늘려 주 5회, 프라하 노선은 주 1회 늘려 주 4회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장거리 여행승객이 늘면서, 시차증후군이나 생체리듬 불균형을 걱정하는 승객들에게 예방법과 건강한 항공 여행 조언을 제시한다.

시차증후군 예방법은 비행기 탑승 전과 후의 행동요령으로 나뉜다. 우선 유럽이나 동남아 등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우 비행기 탑승 3일전부터 1~2시간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대로 북미나 하와이 등 동쪽으로 여행할 경우 1~2시간 일찍 잠들고 일찍 기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수면 패턴의 변화가 어려운 사람들은 비행기 탑승 전날이라도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행 전 수면이 부족한 경우 현지에서의 시차 적응이 어려울 수 있어 자칫 즐거운 여행 일정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비행기 탑승과 동시에 목적지 현지 시간에 맞춰 행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시간에 도착한다면 기내에서는 안대, 귀마개 및 편하고 보온성을 갖춘 옷을 착용해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도착지에서는 되도록 낮잠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통해 충분한 햇볕을 쬐면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조절해 야간 수면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목적지에 저녁 시간대 도착 예정이라면 기내에서는 잠을 좀 참고 각성해 있는 것이 좋다.

또한 기내에서의 음주는 일시적인 수면을 유도하나 숙면을 저해해 피로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대신 물을 마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대한항공은 더 많은 고객들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해외여행의 첫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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