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지분 전량 매각..."지배구조 변화없어"

홍선혜 기자 2023-04-17 15:30:33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콜마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앞서 블록딜이란 시간 외 대량매매를 일컫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 14일 한국콜마 주식 2.41%(55만2292주)를 전량 매각했으며 처분 단가는 3만9744원으로 이는 219억5000만원 규모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것으로 윤 부회장이 보유한 한국콜마 지분은 0%가 됐지만 윤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의 지분 29.21%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콜마홀딩스가 한국콜마의 지분 27.14%를 가지고 있어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업계에서는 윤 부회장이 증여세 납부를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 부회장은 2016년과 2020년에 두번에 걸쳐 부친인 윤동한 회장으로부터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을 증여받았고, 주식담보 대출로 증여세를 납부해왔다.

한편 한국콜마는 14일 전일 대비 0.58% 하락한 4만3200원, 한국콜마홀딩스는 전일 대비 0.41% 오른 1만4860원에 장을 마쳤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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