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

포스코 창립 55주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방문…박정희·박태준 참배
신종모 기자 2023-04-03 14:39:3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포스코 창립 55주년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포스코그룹 경영진들과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를 각각 참배하고 고인들의 뜻을 기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회장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최 회장은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사를 통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며 “하지만 회장님께서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보여준 의지와 집념처럼 임직원들의 위기극복 DNA와 기술력으로 135일 만에 완전 정상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는 이어 “회장님께서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일궈놓은 포스코가 굳건하게 성장해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던 회장님의 생전 마지막 당부 말씀을 가르침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 회장님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일 전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통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제철보국의 소명은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진화했다”며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성장 기회 확보, 유연한 조직문화, 리얼밸류 경영 등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도약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경쟁 심화 등 대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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