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객사·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공생 가치 창출”

JUMP 프로그램 총 19개 운영
동반성장지원단 컨설팅 등 맞춤형 솔루션 지원
신종모 기자 2023-04-03 13:34:1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포스코가 고객사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 구축과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고객사의 고충 해결과 판매 확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점프(JUMP)’를 강화해 운영한다. 또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해 중소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JUMP는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전문지식, 설비·품질기술력, 실험·물류인프라, 해외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예산, 인프라 등이 부족한 중소·중견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JUMP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대양금속, 디씨엠 등 총 42개사가 정보보안컨설팅, 설비솔루션 등 58건의 프로그램을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는 올해부터 고객사와 공생 가치 창출 강화를 위해 기존 17개 프로그램에 ‘동반성장지원단 컨설팅’, ‘특허지원제도’ 등 2개를 추가했다. 
 
동반성장지원단 컨설팅은 기존 협력사·공급사·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JUMP 프로그램에 연계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리더급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개선과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왔다. 그동안 작업환경 개선, 안전 위해요소 제거,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앞서 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 2021년 처음 출범했다. 이후 2년 동안 총 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4개 부문에서 총 176건의 과제를 발굴해 개선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총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정밀진단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실시하고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외에도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성과공유제 확대, 스마트 팩토리 구축지원사업, 철강ESG상생펀드를 통한 저리 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속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특허지원제도는 중소·중견고객사들이 취약할 수 있는 지적재산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가 갖는 특허 노하우를 교육과 상담을 통해 제공한다. 포스코는 고객사와 공동으로 특허 출원시 출원비용 등을 지원하고 포스코에서 활용하지 않는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중소 고객사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고객사들도 쉽고 편리하게 컨설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사가 도움이 필요한 사항들을 입력하면 포스코가 관계 전문가를 선정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업은 생존을 넘어 경쟁력을 갖고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참여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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