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주총서 본사 포항 이전 안건 의결

이날 주주들 의견에 따라 본사 이전 최종 확정
신종모 기자 2023-03-17 10:45:5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안건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월 포항시와 주소지 이전 건에 대해 합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도 포항에 두기로 했다. 

또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포항시와 지역 투자사업을 협의하고 상생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면한 위기에 대응해 지주회사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50년 만의 조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가 있었지만 135일만에 전 공장 정상 가동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가 선정하는 세계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도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판매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면서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및 저탄소 원료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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