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투자 확대 적극 환영
2021-05-1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한국이 메모리반도체 1위인데 반해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으로 경쟁력이 매우 약한 상황이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비중은 각각 24%, 61% 수준이다.
1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반도체 업계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수출·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시스템반도체를 살려내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무역협회와 코트라는 이날 반도체 수출 현황·전망과 우리 반도체 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무역협회는 세계 경제 여건과 반도체 업황의 악화가 지속하면서 지난 1월과 2월에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5%, 42.5%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수출 급감 원인으로 수요 감소와 재고 누적 등으로 인한 주요 수출품인 메모리반도체의 제품 가격 폭락을 들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본격 확대에 따른 DDR5 수요 증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용량·고성능 제품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업황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시스템반도체에 중소·중견 기업의 비중이 높으며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상 소재·부품·장비(소부장)-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제조기업의 생태계 강화가 시장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설계 분야 기술·기업, 후공정, 전문인력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후속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 발표에서 오는 2042년까지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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