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자율주행용 반도체기판 개발…“글로벌 1위 도약 발판”
2023-02-26
장덕현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향후 비전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삼성전기
장 사장은 “2022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며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서버·전장 등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로봇·에너지 등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병행해 초일류 테크(Tech)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면서 “삼성전기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자”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 이사 선임의 경우 최종구 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여윤경 이사는 재선임했다. 김준경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배당액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총 1588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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