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012억원…전년비 68%↓

세트 수요 둔화·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
신종모 기자 2023-01-25 17:46:2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968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8%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 세트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정보기술(IT)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카메라모듈, 모바일용 패키지기판(BGA)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이 감소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 4분기 매출은 83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전기차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해 전장용 MLCC 매출은 성장했다. 반면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수요 회복 지연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도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6555억원을 기록했다.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해외 거래선향 공급을 확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카메라모듈 공급이 줄었다. 

반면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4798억원으로 네트워크·전장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고성능 카메라모듈 탑재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화소·고배율줌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성장 시장 관련 사업을 확대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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