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본격 공략 나선 쌍용차…"전기차 라인업 판 커진다"
2022-11-29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 쌍용자동차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고 모터쇼 참가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무려 4년만에 국내 모터쇼 무대에 컴백하는 것이다. 아울러 곽재선 쌍용차(KG모빌리티) 회장의 모터쇼 데뷔 무대기도 하다.
쌍용차는 그동안 새로운 신차 라인업 부재와 지속되는 경영난으로 인해 모터쇼 참가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 쌍용차는 KG그룹의 가족이 됨으로써 경영정상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데다, 지난해 토레스의 성공적인 출시로 신차 출시에 힘을 얻고 있어 서울 모터쇼에 참가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쌍용차의 서울 모터쇼 참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KG모빌리티로 재탄생한다.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서울 모터쇼 참가는 신차 라인업 공개 목적보다는 KG모빌리티로 첫 공식 행보가 목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말 자동차인의 밤에서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꿀 것”이라고 언급하며 서울 모빌리티쇼가 KG모빌리티의 첫 공식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 모터쇼는 쌍용자동차라는 사명으로 참여하는 마지막 모터쇼이자, KG모빌리티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전기차 U100' 'KR10 콘셉트' 등 선보일 것으로 예상
쌍용차는 4년만에 참가하는 모터쇼인 만큼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지난 14일 벨기에 브리쉘에서 개최된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해 코란도 이모션, 올 뉴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 등 5개 모델을 전시한 바 있다.
쌍용차는 브뤼셀 모터쇼에 전시한 차량 라인업과 더불어,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를 비롯해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U100, KR10의 콘셉트카 등이 서울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쌍용차는 SUV 명가 답게 KR10과 U100, 픽업 등의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KG그룹 가족사로 서울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서울 모터쇼에서 쌍용차가 미래 어떤 것을 보여줄지와 전시 부스 및 전시 테마, 전시 방향, 전시 라인업 등은 현재 내부에서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모터쇼는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이름이 변경된 모터쇼로 전동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보여주는 종합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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