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2022 부산국제모터쇼 공식 개막… 28개 국내외 브랜드 참가

박지성 기자 2022-07-15 11:45:32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왼쪽에서 8번째)와 김미애 국회의원(오른쪽에서 7번째) 등 관계자들이 2022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식에서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지성 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왼쪽에서 8번째)와 김미애 국회의원(오른쪽에서 7번째) 등 관계자들이 2022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식에서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지성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개최된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인 데다, 지난 14일 프레스데이를 통해 참가 업체가 아이오닉6 등 신차들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선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총 28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완성차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했다. 수입 브랜드로는 BMW와 MINI, 롤스로이스가 참가했다.

현대차는 전날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는 바람 저항을 덜 받는 유선형 디자인 덕분에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24㎞로 지금까지 나온 현대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도 전시했다. 특히 이날 현장엔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탄소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는 ‘세기의 골’ 캠페인 국내 홍보대사로 박지성을 선정했다.

기아 역시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다. 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하고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차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몄다.

이날 기아는 지난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X 스피디움 쿠페’를 선보였다.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후면부는 차별화된 트렁크 디자인과 함께 상단에 조그만 V자 모양 브레이크등이 자리 잡아 세련된 미래차 느낌을 냈다.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테마로 i7과 2세대 모델로 재탄생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MINI는 고성능 브랜드인 JCW 60주년을 기념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전기차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BMW 모토라드는 M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M 1000 P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롤스로이스 전시장 전경 /사진=박지성 기자
롤스로이스 전시장 전경 /사진=박지성 기자
넥센타이어 전시장 전경 /사진=박지성 기자
넥센타이어 전시장 전경 /사진=박지성 기자
DNA모터스 전시장 전경 /사진=박지성 기자
DNA모터스 전시장 전경 /사진=박지성 기자
또, 롤스로이스 부스에선 ‘블랙 배지 고스트’와 튜닝 업체 등이 전시한 슈퍼카, 클래식카를 만나볼 수 있으며,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포르쉐 등이 전시됐다.

국내 이륜차 전문 브랜드인 DNA모터스는 전기 이륜차 ‘ED-1’을 최초 공개했다. ‘ED-1’은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케피코와 2018년부터 합작 개발한 차량으로, 내년 출시를 앞둔 전기 이륜차다. 이외에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카 등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여한 넥센타이어는 개방형 구조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넥센타이어는 이곳에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EV, 레이싱, 미래 콘셉트 타이어 등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2020년 넥센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론칭한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인 ‘넥스트레벨 GO’ 차량도 함께 선보였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엔 차량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프레스데이에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방향성을 제시했다.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하고 에어택시 가상체험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부스에는 실제로 가상 에어택시 체험 시설이 세워졌는데, 탑승객은 VR 헤드셋을 착용한 후 시뮬레이터에 장착된 의자에 탑승하면 허공에서 로봇팔이 수직이착륙 항공기처럼 작동한다. 이때 부스 뒷벽엔 2030년 부산의 모습을 담은 부산시의 미래 하늘과 도심 모습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터 E-스포츠 시뮬레이터’가 행사장 내부에 마련됐으며, 실내·외 행사장에는 극소형 전기차, 오프로드 차량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초소형 전기차인 ‘라라클래식’의 2인용 마이크로레이서를 타고 실내코스를 돌아볼 수 있으며, 사륜구동 SUV 튜닝 자동차를 타고 다양한 오프로드 시설물을 극복해보는 짜릿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이날 2022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식 축사에서 "4년만에 다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가 다시 열려 기쁘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참가해준 업체들과 방문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 을)은 "과거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부산모터쇼를 다녀온 기억이 뚜렸하다"며 "이번 모터쇼도 성공을 위해 많은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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