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카카오페이 정기결제' 연동으로 편의성 높인다
2023-01-11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쇼핑몰 운영 사업자가 자신의 제품을 보다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주문 당일 배송'이 확산되고 있다. 쿠팡이나 네이버와 같이 대형 사업자가 아니라도, 카페24를 이용하는 개인 쇼핑몰 사업자도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이커머스 D2C 생태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쇼핑몰 운영 사업자가 경쟁력 높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당일∙새벽배송 서비스 제공 ▲양사 IT 시스템 연동 기반의 물류 서비스 고도화 ▲공동사업 지속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온라인 사업자는 고객에게 상품을 주문 당일 혹은 익일 새벽까지 배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판매자가 주문을 받고 오후 4시 이전까지 카카오모빌리티 오늘의픽업 허브센터에 상품을 입고하면, 고객은 구매 당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오후 4시 이후에 입고된 상품은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배송된다.
당일∙새벽배송은 최적의 배송 동선 확보와 모니터링,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물류서비스이며, 카페24 플랫폼 이용 사업자라면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 없이 간단한 클릭 신청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양사는 현재 서울과 경기∙인천 일부에 제공되는 당일∙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한편, 가격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로 간의 기술 역량을 더해 보다 신속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전자상거래 생태계 확대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로써 카페24는 온라인 사업자의 성장 지원을 위해 한층 더 강화된 물류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며,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송 서비스 이용고객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상품 경쟁력 갖춘 온라인 쇼핑몰에게 물류 최적화 서비스는 고속 성장의 날개가 될 수 있다”며 “양사의 협력은 온라인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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