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선임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중장기 발전안을 만들 미래발전위원장에 선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웅열 명예회장을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고 30일 밝혔다.

이 명예회장은 전경련 부회장단에 속해 있어 전경련에 잘 알고 쇄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그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경련으로 거듭나고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미래발전위원회 설치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허창수 회장은 이달 중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 자리에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식사 자리에는 이 명예회장이 배석한 바 있다. 

당시 전경련 회장 후보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 명예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거론됐다. 이외에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물망에 올랐다. 

한편 허 회장은 오는 2월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 명예회장 후보추천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