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엄중한 위기 상황,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요”
2022-08-3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다음 달 2년 회장 임기가 만료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 자리에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혔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2021년 회장 교체기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회장직을 지속해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허 회장은 전경련에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4대 그룹이 줄줄이 탈퇴하면서 재계에서 위상이 추락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경제인 초청 행사 등에서 패싱을 당하기도 했다.
허 회장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불참하면서 사퇴 의혹이 불거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허 회장 사퇴와 관련해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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