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취약계층 160만가구에 난방비 지원한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가스요금 할인 확대
신종모 기자 2023-01-26 09:53:4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 160만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한다. 

대통령실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을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생계·의료·교육·급여 등 민감계층에 대한 바우처 지원 금액을 올겨울 한시적으로 15만 2000원에서 30만 2000원으로 2배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해 가스요금 할인 폭을 올 겨울에 한해 현재 9000원∼3만 6000원에서 2배 인상된 1만 8000원∼7만 20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 수석은 최근 난방비가 급등한 것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 인상 요인을 억제한 것과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2022년 인상 요인을 일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 에너지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는 이 과정에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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