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분기 영업익 1700억원…전년비 60.4%↓

중국 봉쇄조치·IT 수요 부진 등 영향
매출 14.4% 증가…지난 2019년부터 성장세 이어가
신종모 기자 2023-01-25 17:22:1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이노텍이 중국의 봉쇄 조치에 따른 주요 공급망의 생산 차질,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 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이는 4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TV·PC·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수익성이 둔화된 이유다. 

LG이노텍 ci. /사진=LG이노텍


다만 매출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사상 최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9조 5894억원, 영업이익은 1조 27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카메라, 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반도체 기판 등을 공급하는 기판소재사업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을 판매하는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신모델향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했다”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직류-직류(DC/DC) 등 전기차용 파워,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조 6335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도 같은 기간 45% 증가한 421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전기차용 파워와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해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915억원을 나타냈다. 전방산업인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과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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