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사장, ‘LG 월드 프리미어’서 미래 비전 소개
2022-12-1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22일 임직원들에게 “새해에는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가자”는 2023년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주와 사장은 예년과 달리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 ‘CEO F·U·N Talk’ 자리에서 신년 메시지를 비롯해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도 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임직원들과 투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전에 5번째를 맞았다.
조 사장은 “지난 2020년은 포스트 코로나 첫해였지만 경기 둔화와 불안한 국제정세, 글로벌 공급망 혼란, 에너지 위기로 숨 가쁜 한 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는 흔들림 없이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경영기조로 삼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이정표로 삼을 만한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라는 경영기조를 이어가며 시장 및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기 위한 2023년 전략방향 4가지를 제시했다.
조 사장은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강조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기존 사업모델 및 사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확보해 나자가”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계 구축을 당부하며 “고객경험(CX)과 디지털 전환(DX)를 연계한 혁신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고객경험 기반의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명확히 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CX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전했다.
그는 또 미래준비 역량 강화를 꼽으며 “미래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온라인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연구개발(R&D)에서는 미래기술 확보와 스프트웨어(SW) 경쟁력을 강화, 브랜드 측면에서는 GenZ(Z세대) 대상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 개선, 온라인 영역은 LG닷컴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 육성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워룸 테스크(Task) 실행을 강조하며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며 “우리에게 워룸은 각종 비효율 제거하고 동시에 근본적인 사업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하며 LG전자만의 경영개선 활동의 기회와 방법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또 지난 5월 시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인 ‘리인벤트(REINVENT) LG전자’를 언급하며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사업, 조직, 시스템, 프로세스(Process), 정책과 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면서 “‘REINVENT LG전자’ 방향성에 맞춰 바꿀 수 있는 것을 함께 바꿔가고 또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우리가 함께 바꿔보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면서 ‘LG전자는 어떤 기업인지, LG전자에서 일하는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지’를 자문해 보자며 “우리는 삶이 주는 가치와 가능성을 믿기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해 마침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사람들”인 동시에 “언제나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고객의 삶을 누구보다 깊이 들여다보며 인사이트를 찾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고객경험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아닐까”라고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고객을 위한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라며 “다시 한번 과연 나의 고객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현재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정해질 것이며, 결국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곧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것을 잊지 말자”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낙관적인 자세로 각자의 도전 과제에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시련과 어려움까지도 용기 있게 뚫고 나아가자”고 힘줘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