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금융권 중 ‘사회공헌’ 관심도 1위…NH농협·신한은행 순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국내 1금융권 은행 중 '사회공헌' 관심도가 가장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이어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9월 1금융권 은행 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회공헌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행은 시중 일반은행 4곳(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특수은행 5곳(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외국계은행 2곳(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인터넷 전문은행 3곳(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지방은행 6곳(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 20곳이다.

조사 시 은행 이름과 사회공헌, 기부, 기탁, 소외계층, 취약계층, 독거, 장애인 등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KB국민은행이 4,509건으로 1금융권 20개 은행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78건에 비해 140.09%나 늘어난 수치다.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은 4,029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26건에 비해 1,103건 37.69% 늘어났지만 1위 자리는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3,580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22건에 비해 658건 22.51% 늘었다.

BNK경남은행은 2,909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84건에 비해 126.55% 늘었다.

우리은행은 2,651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사회공헌 정보량이 688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287.40% 급증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2,473건으로 6위, BNK부산은행이 1,744건으로 7위, IBK기업은행이 1,571건으로 8위, DGB대구은행이 1,190건으로 9위를 차지했다.

10위인 카카오뱅크는 1,133건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사회공헌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1금융권의 사회공헌 관심도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부분 크게 높아졌다"면서 "고금리 시대 수혜자인 은행권의 고통 분담 노력이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