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족 보행로봇’ 스팟…세계철강협회 공정안전 최우수상
2022-10-1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현대제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철강 수요 부진으로 철강업계 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강관사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제철은 구조용 강관 KS인증을 취득하면서 강관 제품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4일 토목과 건축 현장에 주로 쓰이는 일반구조용강관(SGT), 건축구조용강관(SNT), 기초용강관말뚝(STP) 제품 등의 항복강도 450메가파스칼(MPa)급 KS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275MPa급부터 450MPa급에 이르는 구조용 강관의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회사 측은 “건축구조용강관(SNT460E) 제품은 국내 강관제조사 중 최초로 관련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향후 용접성, 항복비 등 내진성능이 요구되는 대형 건축물 공사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강관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이 러시아산 강관 수입을 제한하면서 파이프라인 공급이 타이트해졌다. 에너지 공급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정용 강관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또 최근 풍력에너지 시장이 해상풍력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어 풍력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라 강관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 내 열연강판(HR) 가격 상승으로 무계목강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구조와 설계 전문사와의 협업과 적극적인 솔루션 영업을 통해 특히 건설분야 고강도 강관 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강관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투자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며 “강관 사업은 현대제철 전체 매출의 1%밖에 되지 않아 사업 확대보다는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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