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3분기 ESG 경영 관심도 ‘1위’…구광모·신동빈·이재용 회장 뒤이어

최 회장, ESG 경영 포스팅 1만 2591건…30대 그룹 중 유일하게 1만 건 넘어
이재용 회장, 5548건으로 4위에 그쳐
신종모 기자 2022-11-17 13:43:3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3분기 30대 그룹 수장 중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 최다 정보량을 기록했다.

17일 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4월 공정위가 발표한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상위 30대 그룹 수장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뉴스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수장 중 최태원 회장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1만 2591건의 ESG 경영 포스팅 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0대 그룹 수장 중 유일하게 1만 건을 넘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13일 SK이노베이션 창립 기념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앞서 최 회장은 이는 지난 8월 실시한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간의 그룹 정보량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으로 8029건을 기록했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6912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부회장에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5548건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 3290건, 이성희 농협 회장 3106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983건, 구현모 KT 회장 2435건, 허태수 GS그룹 회장 2247건, 이재현 CJ그룹 회장 17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총수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이 밖에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1151건, 이해욱 DL그룹 회장 1062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012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954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908건, 구자은 LS그룹 회장 877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10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690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 484건,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 269건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에서 20위안에 있었던 현대중공업그룹과 에쓰오일은 이번 조사에서는 탈락하고 박두선 사장과 김홍국 하림 회장이 2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제 위기가 닥쳐오면서 30대 그룹 수장의 ESG 경영 관심도는 직전 조사에 비해 소폭 하락하고 있다”며 “ESG는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의미도 있는 만큼 경제가 어려울수록 30대 그룹의 상생과 나눔이 더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부회장, 박정원 회장, 이재현 회장, 이해욱 회장, 정기선 사장 등은 이날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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