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손실 2558억원…19분기 연속 적자
2022-07-2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일부 공사(P3L Ph4 FAB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420억원(VAT포함)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 규모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289만㎡(약 87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용접, 모듈대형화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부터 극자외선(EUV)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P3L Ph2, Ph3 FAB동 마감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측은 “삼성중공업은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의 연속적인 수주로 조선해양 외 부문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이날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5897억원에 수주했다.
선박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41척, 78억달러로 늘리며 연간 목표 88억 달러의 89%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LNG운반선 30척, 컨테이너선 9척, 가스운반선 2척 등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한해 역대 최다인 30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며 “연말까지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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