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매출 2조 돌파...영업익 3302억원으로 전년비 5.6%↓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네이버는 2022년 3분기 매출(영업수익)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1%, 지난분기 대비 0.6% 증가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 지난분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은 콘텐츠와 커머스 등 사업의 급성장에 기인한다. 네이버가 3분기에 매출 2조원을 넘긴 것은 2021년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 이후 처음으로, 이번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이다.   

반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설 등 인프라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주식의 등락에 영향을 받는 주식보상비용의 효과를 제외한 조정 EBITDA는 지난분기 대비 7.2% 증가한 4637억원으로, 조정 EBITDA 이익률은 1.4%p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기타 948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 성장, 지난분기 대비 1.0% 감소한 8962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19.4%, 지난분기 대비 4.3% 성장한 45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5조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5%, 지난분기 대비 0.2% 성장한 296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7%, 지난분기 대비 3.3% 성장한 12.4조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지난해 동기 대비 77.3%, 지난분기 대비 3.9%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1%, 지난분기 대비 11.9% 성장한 4570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 지난분기 대비 9.6% 감소한 948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