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태원 분향소 조문...사망자 156명으로 늘어

어제 시청 앞 분향소 조문 이어...참사 현장도 다시 둘러봐
김효정 기자 2022-11-01 14:20:15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 조문에 이어 두번째 조문이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국무위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조문 후 윤 대통령은 분향소에서 한 블록 떨어진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추모공간으로 이동해 시민들이 붙여 놓은 추모 메시지를 살펴봤다. 이후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 옆 골목도 다시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및 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윤 대통령을 수행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 총 156명이 됐다. 중상자는 29명, 경상자는 122명으로 부상자는 총 15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된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0세 내국인 여성으로 상태 악화로 이날 오전 8시 49분경 사망했다.

현재까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남성 55명, 여성 10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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