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늘어 155명…부상 152명

김효정 기자 2022-11-01 09:52:46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참사로 인해 사망한 희생자가 155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11시 기준으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모두 155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4세 여성이 치료 도중 상태가 악화돼 31일 오후 9시쯤 숨졌다. 

이로써 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인명 피해자가 총 307명이다.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152명이다. 부상자 중에서는 중상 30명, 경상 122명이다.

사망자 중 여성은 100명, 남성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이며, 30대는 31명, 40대는 8명, 50대는 1명이다. 10대도 12명이다. 
서울광장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희생자 거주지는 서울 63명,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울산 각 3명, 광주 2명이다.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에서도 각 1명의 희생자가 있다.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14개국 26명이다. 국적별로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중대본은 사망자의 시신을 순천향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모두 43개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안치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는 어제부터 전국에 설치됐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용산구는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부산과 광주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에서 시청과 도청 등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한편 부상자 가운데 111명은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41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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