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1.73% 급감…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 영향으로 영업이익 실적이 악화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총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 시장의 한파가 수익성 감소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25%, 12.18% 증가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