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대형선박 적용 실증 나서
2022-10-1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5250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 2곳과 14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4척, 5만톤급 PC(Product Carrier)선 4척 등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컨테이너선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0m, 너비 27.6m, 높이 15m 규모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규모다.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은 오는 2023년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선종으로 꼽힌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컨테이너선과 PC선 등은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58%가 이중연료 추진 방식이다. 이 가운데 LNG 연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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