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이하영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건설 기준에 맞춘 스마트건설 기술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BIM 국제표준(ISO 19650)은 2018년 발행된 BIM 정보관리 운영체제 관련 기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한 것이다.
ISO 19650은 사업수행주체별(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 BIM 정보관리와 운영 및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내부 문서(지침, 프로세스 등) ▲임원‧실무자 인터뷰 ▲수행 프로젝트 실적 등에 대한 글로벌 기준의 엄격한 검증과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에 현대건설은 원도급자(Lead Appointed Party)로서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입찰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정보관리 역량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현재 BIM을 적용 중인 현장은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싱가포르의 ‘남북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 N115’ 등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국내외 여러 현장에 BIM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주력 상품인 데이터센터 등 건축·주택 착공 현장에 BIM 기반 협업 시스템을 도입해 BIM 프로젝트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축 및 토목 사업본부 내 BIM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BIM 전략 수립, 수주‧수행 기술지원 및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이 필요로 하는 BIM 역량 내재화 및 확산을 통해 건설 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건설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SO 인증 획득으로 현대건설은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08)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2015)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2018) ▲석유화학 및 천연가스 분야 품질경영시스템(ISO/TS 29001:2020) ▲안전보건 시스템(ISO 45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2016) 등 총 7개의 ISO 국제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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